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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도 없고 하고 싶은 것도 없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by 푸르른안개 2025. 4. 15.


‘하고 싶은 게 없다’는 말.
어쩌면 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에게 가장 익숙한 문장일지도 모릅니다.
어릴 땐 뭐든 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나는 뭘 좋아하지?"
"나는 뭘 잘하지?"
"이 길이 맞는 걸까?"
같은 생각만 가득하고, 정작 방향은 잡히지 않죠.

꿈이 없다는 말은 부끄러운 게 아닙니다.
그저 나에 대해 아직 충분히 알지 못할 뿐, 누구나 지나가는 시기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하고 싶은 것도 없고 목표도 없을 때
무엇부터 시작하면 좋을까요?

 

지금까지 다양한 직업을 알아보는 글을 많이 썼는데요 직업에 대한 글을 많이 쓰다보니까 진로에 대해 고민을 하시는 분도 계시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진로에 대해 확실한 길을 가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이 글을 쓰려합니다.

직업이 많고 다양한 건 알겠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생각하지 않으시나요? 저는 가끔 생각합니다. 그래서 직업을 소개해드릴 때 내가 세상을 조금 더 넓게 봤으면 지금과는 또 다른 관점으로 살아가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 무언가를 할 때 지금 상태에 '내 마음 상태'에 대해 보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글은 '꿈도 없고 하고 싶은 것도 없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주변 사람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보려 합니다.

꿈도 없고 하고 싶은 것도 없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꿈도 없고 하고 싶은 것도 없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꿈이 없다는 건, 실패가 아니라 '탐색의 시작'이다


"하고 싶은 일이 없어요."
이 말에 담긴 감정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단순한 게으름이나 무기력만은 아닙니다.
오히려 ‘뭔가 제대로 해내고 싶다’는 마음이 있기에,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요즘은 SNS, 유튜브, 뉴스 등에서
누군가는 파리에서 자취를 시작했고, 누군가는 23살에 연봉 6천을 받으며,
누군가는 좋아하는 걸 하면서 돈을 벌고 있다는 이야기만 들려옵니다.
그런 세상 속에서 '아무것도 하고 싶은 게 없다'고 느끼는 자신이 한없이 뒤처진 것 같고, 초조해지죠.

 

하지만 진짜 중요한 건,
다른 사람이 뭘 하는지가 아니라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입니다.

그 답은 갑자기 떠오르는 게 아니라,
직접 겪고, 실패하고, 경험하면서 천천히 다듬어가는 것이에요.
꿈이 없는 상태는 실패가 아니라, ‘탐색할 수 있는 자유’가 있는 시기라는 걸 먼저 인정해 주세요.

‘무의욕의 늪’에서 빠져나오려면 작은 행동부터


하고 싶은 게 없다고 느낄 때 가장 위험한 건,
‘아무것도 안 하게 되는 것’입니다.

처음엔 하루 이틀 아무것도 안 하고 쉬는 게 괜찮아 보일 수 있어요.
하지만 점점 사람과의 연락도 줄고, 자존감도 내려가고,
하루가 별 의미 없이 지나가면
"이러다 진짜 아무것도 못 하게 되는 거 아닐까" 하는 불안이 엄습하죠.

이럴 땐 ‘거창한 계획’이 아니라, 정말 작고 쉬운 행동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 집 근처 산책하기 (햇빛 받기)

- 간단한 자격증 공부 영상 10분만 보기

- 서점에 가서 눈에 띄는 책 한 권 꺼내보기

- 브런치, 블로그 같은 데서 다른 사람 글 읽어보기

- 아르바이트, 단기 체험 같은 ‘가볍게 경험해보기’

 

이런 사소한 행동들이 쌓이면,
‘내가 뭘 싫어하는지’, ‘뭘 할 땐 괜찮았는지’를 조금씩 알아가는 계기가 됩니다.
우리는 경험 속에서 자기 삶의 방향을 찾아가는 존재니까요.

방향이 없어도 괜찮다, 방향은 결국 만들어진다


많은 사람들이 말합니다.
"뭘 좋아하는지 모르겠어요."
"뭘 잘하는지도 모르겠어요."
"나 같은 사람이 뭘 할 수 있을까요?"

하지만 직업, 꿈, 인생 방향이라는 건
어느 날 갑자기 머리로 깨닫는 게 아니라, 몸으로 겪으며 하나하나 쌓여가는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도 완성되지 않은 나를 향한 여정의 일부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완벽한 답’을 찾으려는 강박에서 벗어나는 것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입니다.

"꿈은 아직 없지만, 오늘 하루를 의미 있게 보내보자."
"하고 싶은 건 없지만, 이것부터 한번 해볼까?"
이런 생각 하나가,
몇 년 후의 나를 웃게 만들 수도 있어요.

 

현실적인 조언 하나만 더하자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하세요.
큰 뜻이 없더라도 경험은 결국 당신을 어딘가로 이끌어줍니다.
그리고 그 끝에 가서 보면,
지금의 고민들이 꼭 필요한 시간이었단 걸 알게 될 거예요.

 

 

방향을 잃은 지금도, 인생의 일부입니다
지금 당장 꿈도 없고, 하고 싶은 것도 없다고 해서
당신의 인생이 늦은 것도, 잘못된 것도 아닙니다.
방향이 없을 뿐, 당신은 여전히 그 길을 걷고 있는 중이에요.

 

어떤 길이든 ‘시작’이라는 말은
거창한 결심이 아니라 ‘작은 행동’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지금의 멈춤도, 결국은 움직이기 위한 시간일 수 있어요.

어떤 하루를 보내든,
그 하루가 쌓여서 당신의 길이 될 거예요.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의 길을 응원합니다.